오목차야 오곡풍양의 찻집밥 (五木茶屋五穀豊穣のお茶屋ごはん) 교토 기요미즈데라점

교토의 밥 문화를 담은 정갈한 한 끼, 五木茶屋
‘오곡풍양(五穀豊穣)’이라는 말처럼, 쌀·보리·조·기장·콩 등 다섯 곡식이 풍성하게 익기를 기원하는 일본의 전통 사상을 음식으로 풀어낸 곳이 바로 五木茶屋다.
이름에서도 느껴지듯, 이곳은 화려한 가이세키 요리가 아닌 차분하고 정갈한 교토식 정식(定食)을 지향한다.
관광객뿐 아니라 현지 일본인들에게도 평가가 좋은 이유다.
대표 메뉴의 중심은 주문 후 개별 가마솥으로 지어내는 가마솥 밥이다.

여기는 예약제라 꼭 예약을 하셔야 됩니다.


갓 지은 밥은 쌀 본연의 단맛과 윤기가 살아 있고, 식사의 마지막에는 남은 밥에 육수나 차를 부어 차즈케(お茶漬け)로 즐길 수 있어 한 상의 완성도를 높여준다.
함께 제공되는 계절 반찬은 교토 채소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절임, 조림, 무침 등 자극적이지 않은 간을 기본으로 하며, 색감과 그릇 배치까지 고려한 정갈한 차림이 인상적이다.




메인 요리는 와규, 닭고기, 생선, 제철 해산물 등으로 구성되며, 튀김보다는 구이나 조림 위주라 부담 없이 먹기 좋다.
五木茶屋가 특히 좋은 이유는 ‘사진용 맛집’이 아니라 정통 일본 가정식의 완성형에 가깝다는 점이다.
양은 푸짐하지만 속이 편안하고, 가이드 투어나 가족 여행 중 연령대가 높은 손님들에게도 만족도가 높다.
외국인에게 일본의 ‘밥 문화’를 설명하기에도 좋은 식당이다.


매장은 교토 가와라마치, 기온, 아라시야마 인근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다.
전통 목조 인테리어에 현대적인 정돈미가 더해진 공간으로, 혼자 여행하는 사람부터 커플, 부모님을 동반한 여행까지 모두 무난하게 어울린다.
교토에서 차분한 한 끼를 찾는다면, 五木茶屋는 충분히 선택할 만한 곳이다.







